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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사를 맡기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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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진호
댓글 0건 조회 43,614회 작성일 2020-11-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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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에 이사스토리를 통해 이사를 진행했습니다.

계약을 추진한 부장님은 양천구 신정동에 사업자 등록번호를 두고 있더군요.

그 계약 담당자는 이사스토리 쪽의 일처리 능력을 자랑하면서

숙련된 직원분을 보내드린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마친 뒤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잔금을 치른 뒤, 이사짐이 제멋대로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많은 이사비용을 지불한 것과 비교할 때 거의 정리가 되어 있지 않더군요

정리는 둘째 치고 집에 있던 물건조차 제대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물건은 깨져서 보이지 않고, 걸어두었던 블라이드 부품도 보이지 않더군요.

 작은 소품들을 어떻게 처리했느냐, 어디에 두었냐 물어보았더니 

그건 우리들이 물건을 다 정리하면 나오지 않겠느냐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이런 식으로 대우를 당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 한 가지 있네요. 이분들을 믿고 이사를 맡긴 것이지요.


뭐 청소 이런 건 말하지 않겠습니다

계약상 되어 있던 스팀 청소는커녕 물걸레로 대강 방을 닦고 가셨더군요

그래서 일줄일이 지난서도 방을 쓸고 닦고 있습니다.

숙련된 주방 아주머니라고 말씀들었던 분들은 

주방을 제대로 닦지도 않고 물건을 넣어서 

저희가 전부 꺼내어 다시 닦고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이런 건 그래 어쩔 수 없어 해봅니다


그런데 정말 더 화가 나는 것은 사후 일처리였습니다.

냉장고 밑부분이 파손되어서 이 부분을 수리해 달라고 이사 다음 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견적을 냈던 부장님은 회사로, 회사는 실제로 이사를 맡은 직원에게로 계속 책임을 미루었습니다

마침내 이사 담당자가 일요일에 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해놓고선 다시 일요일에 연락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견적을 낸 부장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본사에 말해두겠다고 해 놓고선 그 다음부터는 연락두절입니다

이사를 맡았던 팀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사스토리라는 업체를 보고 이사를 맡겼던 것인데 

일처리를 본 결과는 실망과 빡침 두 가지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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